본문 바로가기
정보

50년 만기 주담대 막차 쏠림 현상 심화 … 왜?

by 솜냥냥 2023. 8. 22.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관련 뉴스 소식입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꼽은 금융당국이 나이 제한 등 대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은행 주담대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령 제한 등으로 대출에 문이 닫히기 전에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근 8000억원이 폭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앞서 NH농협, 하나, KB국민, 신한 등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는데요, 50년 주담대는 대출자 입장에선 만기가 늘어나는 만큼 대출 한도가 올라가고, 매달 은행에 갚아야 할 돈은 줄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금융사들 역시 이자 수익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번 50년 만기 주담대 폭증세는 당국의 규제 도입 가능성에 대출 막차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일 가계부채 현황 점검 회의에서 나이 제한(만 34세 이하)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주목하면서 부담이 커진 은행들은 정부 규제가 나오기 전에 자체적으로 규제 적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상품을 냈던 NH농협은행은 이번 달을 끝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아예 팔지 않기로 했으며, 가장 늦게 50년 만기 주담대를 낸 우리은행도 나이 제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 판매 중단 예정
우리 은행, 카카오뱅크 - 나이 제한 검토

결과적으로 앞으로 대다수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 상품에 연령 조건이 생길 전망입니다.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